'벚꽃동산' 전도연 "공연 중 실수? 연출가가 두려워하지 말라고"[비하인드]

인터뷰 2024. 06.11(화)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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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전도연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전도연이 공연 중 신기했던 경험에 대해 밝혔다.

전도연은 11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연극 '벚꽃동산'(연출 사이먼 스톤)과 관련해 셀럽미디어에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연극 '벚꽃동산'은 지난 4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약 일주일 간 공연을 마친 전도연은 "무대가 익숙하다기보다는 적응해가는 중"이라고 가볍게 소감을 밝혔다.

극 연기는 매체와 달리 실시간으로 관객 앞에서 선보이기 때문에 작은 대사 실수도 그대로 드러난다는 차이가 있다. 지금까지 공연 중 실수가 있었냐는 질문에 전도연은 "저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조금씩 그런 경험을 했다"고 답했다.

그는 "사이먼 스톤이 처음 연출을 할 때부터 '실수를 해라', '상대 배우를 불안하게, 그리고 연기하기 불편하게 만들어도 된다'고 이야기했다"며 "사실 배우들은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모두 있는데, 사이먼 스톤은 그 실수를 극복하기 위해 나오는 새로운 것들을 연출 의도 중 일부로 생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께 하는 배우들도 제게 아무 걱정도 하지 말고, 실수해도 우리가 있으니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말해줬다. 정말 든든해서 믿음과 신뢰로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박해수가 대사를 잊었던 경험을 언급했다. 전도연은 "어떤 날은 해수 씨가 통으로 대사를 빼먹은 적이 있었다. 늘 공연 전에 실수해도 우리가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줬는데, 해수 씨가 실수를 할 줄은 몰랐다"고 웃으며 "대사를 너무 많이 날린 상태로 일단 제 다음 대사를 하기는 했는데, 다행히 바로 이어서 놓친 대사들을 하더라. 또 옆에서 상규 씨도 그걸 다 받아주고 있어서 제 마음은 불안하면서도 그 장면이 정말 신기했다"고 털어놨다.

'벚꽃동산'은 안톤 체호프의 고전을 현대 한국사회 배경으로 재창작한 연극. 지난 4일부터 오는 7월 7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tudio AL, LG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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