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미디어 정현수 인턴기자] 역대급 공격성의 고민견이 등장한다.

13일 방송되는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는 배우 강율, 그룹 아이칠린 이지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강율과 이지는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뽐내며 반려인으로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역대급 고민견과 마주하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오늘의 고민견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견종으로 알려진 천연기념물 동경이 '카파'였다. 야성미 넘치는 호피 무늬와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는 카파는 살벌한 비주얼과 달리 보호자의 말이라면 충성을 맹세하는 순둥이다.

보호자는 카파를 가족으로 맞이한 뒤 병마를 극복하는 등 새 삶을 살게 됐다며 카파를 생명의 은인으로 여긴다. 하지만 보호자는 카파가 언제 맹수로 돌변할지 몰라 공포 속에 살고 있다며 사연을 신청했다.

카파는 보호자의 말을 잘 따르다가도 갑자기 돌변한다. 이미 여러 차례 유혈 사태를 겪었다는 보호자의 팔은 온통 상처투성이다. 심지어 카파는 보호자의 엄지손가락을 물어 뼈를 절단 시킨 적도 있다.

카파의 모습을 지켜보던 제자들은 하나같이 말을 잇지 못했다. 만 5년간 산전수전을 겪은 MC들은 '개훌륭' 촬영 최초로 제작진들이 안전 보험에 가입해 주겠다는 연락을 해와 당황했다는 증언이다.

'개는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현수 인턴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개는 훌륭하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