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혐의’ 친형만 징역 2년 선고…박수홍 측 “항소하겠다”[종합]

방송 2024. 02.14(수)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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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박수홍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횡령 혐의를 받는 방송인 박수홍의 친형이 1심에서 징역 2년형, 형수는 무죄를 선고받자 박수홍 측이 항소 의지를 밝혔다.

14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1심 공판을 진행했다.

박수홍은 2021년 4월 횡령 혐의로 친형 부부를 고소했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사 자금 및 박수홍의 개인 자금, 총 61억 7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재판부는 이 사건의 실체에 대해 ‘탈세를 목적으로 법인 제도를 악용한 사례’라 보고 박수홍의 친형에게 징역 2년, 그의 아내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수법, 정황 등을 비추어 볼 때 죄책이 가볍지 않다. 세무사 조언에 따라 절세 의도로 한 행위지 탈세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나 이는 절세 범위를 넘어서 탈세에 이르는 위법한 수법”이라며 “회사 자금을 방만하게 사용한 것이 이 사건을 촉발했고, 박수홍을 비롯한 가족이 파탄에 이르는 것에 대해 어떤 면죄부도 받을 수 없다”라며 박수홍 친형 박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이어 함께 기소된 형수 이 씨에게는 “가족 전부가 이사나 감사 등으로 등기된 상황에서 이 씨가 이사로 등기됐다는 이유만으로 회사 세무를 실질적으로 관리했다고 보긴 어렵다”라며 “범행에 공모했다는 부분이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되지 않았다”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이 끝난 후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박수홍의 형수가 횡령 혐의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부분은 이해할 수 없다. 필체가 분명하게 남아있지 않나”라며 1심 결과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박수홍이 전한 특별한 입장은 없다”라며 “항소하겠다”라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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