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도 함께 울었다"…바다→ 리아킴, 웃음·감동 모두 잡은 '스우파2'[종합]

예능 2023. 11.17(금)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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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2'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글로벌 댄스 서바이벌 '스우파2'가 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또 한번 댄스신의 새로운 지평을 열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17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CGV 청담씨네시티점에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 종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리아킴, 바다, 미나명, 커스틴, 놉, 펑키와이, 할로, 김지은 PD가 참석했다.

'스우파2'는 시즌1과 달리 글로벌 댄스 서바이벌로 확장돼 더욱 화제가 됐다. 원밀리언(1MILLION), 베베(BEBE), 딥앤댑(Deep N DAP), 잼 리퍼블릭(JAM REPUBLIC), 레이디바운스(LADYBOUNCE), 마네퀸(MANNEQUEEN), 츠바킬(TSUBAKILL), 울플러(WoLF'Lo) 등 댄스 크루 8팀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잼 리퍼블릭 리더 커스틴은 "'스우파2'가 끝난 게 안 믿길 정도로 만감이 교차한다. 올해가 끝날 때까지도 전세계적으로 많이 회자될 것이라 생각된다"며 "'스우파2'에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고 기뻤다"고 밝혔다.

츠바킬 리더 아카넨은 스케줄 상의 이유로 이날 영상으로 소감을 대체했다. 아카넨은 "방송 끝나고 원래 평소 생활로 돌아갔다. 매일 콘서트 리허설을 하거나, 아이랑 함께 놀며 육아를 하는 등 매일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저희 일본팀은 제일 처음 탈락했지만 (방송은) 저번에 최종회를 맞이했다. 시청자분들이 '츠바킬은 처음에 탈락할 팀이 아니었다', '츠바킬 사랑해'와 같은 디엠이나 댓글을 써주셔서 방송을 통해 츠바킬을 알리길 잘했다고 생각된다. 츠바킬과 '스우파2'에 나왔던 댄서들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더셀럽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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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2'는 7주 연속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방송 내내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김지은 PD는 "'스우파1'과 '스맨파'와는 차별화를 많이 하고 싶었다. 그래서 글로벌 크루인 잼 리퍼블릭과 츠바길을 모시게 됐다. 저희가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려서 시청자분들도 좋은 반응을 주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저도 촬영을 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어려운 환경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이뤄냈을 때 용기를 얻었다는 시청자 분들의 반응이 있더라. 그런 반응이 정말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인기를 끌었던 만큼 댄서들 역시 방송 이후 체감하는 변화가 크다고 얘기했다.

마네퀸 리더 펑키와이는 "방송 이후에 감사하게도 저희를 좋아해 주시는 팬분들이 정말 많아졌다"며 "10년 전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때와 비교해서도 이번에는 남녀노소 모두가 저희를 좋아해 주시더라. 얼마 전에 결혼식에 갔을 때에도 모두 저를 알아보고 좋아해주셨다"고 말했다.

커스틴은 "한국인 팬분들이 많이 생겼고, 전 세계적으로도 팬들이 많아졌다. 여러 연령대의 사람들이 사랑해주셨고, 저희가 춤을 추는 것을 보면서 사랑하시고 영감을 받았다고 해주셨다"면서 "많은 분들께 영향을 미치고 영감을 줄 수 있었다는게 너무 감사했다. 정말 많은 응원을 주셔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팬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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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에서는 원밀리언(1MILLION), 베베(BEBE), 잼 리퍼블릭(JAM REPUBLIC), 마네퀸(MANNEQUEEN) 4크루가 무대에 올랐고, 그중 베베가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우승팀 베베의 리더인 바다는 "저희 팀이 첫 인터뷰 때 파이널까지 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었다"며 "파이널까지 올라갔을 때에도 TOP 3까지 들자는 생각이었다. 정말 우승 생각까지는 못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우승 상금은 잘 받았다. 아직 저희 팀만의 공간이 없는 상태다. 돈을 더 벌고 상금과 함께 저희만의 공간을 꾸미는 게 꿈"이라고 전했다.

할로와 리아킴은 '스우파2'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미션으로 케이팝 미션을 꼽았다. 울플러 리더 할로는 "리아킴 언니가 그때 섹시댄스 미션을 줬었다. 그래서 더 열정을 끌어올려서 참여했던 기억이 난다"며 "이 미션으로 저희 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오히려 리아킴 언니에게 감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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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시즌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리아킴과 미나명의 서사다. 과거 원밀리언에서 한솥밥을 먹었지만 두 사람 사이에 오해로 인해 불화가 생겼던 것. 두 사람은 방송 중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 큰 화제가 됐다.

김 PD는 "이번 시즌의 매력에서는 서사도 정말 큰 몫을 했다. 리아킴, 미나명의 이야기는 정말 연출적으로 요청드린 게 하나도 없었다. 촬영장에서 저와 스태프들도 두 분이 화해하는 모습을 보며 많이 울었다"고 이야기했다.

리아킴과 미나명은 이날 직접 서로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리아킴은 "방송에서 보셨다시피 화해하고 잘 지내고 있다"며 "'스우파2'와 팬분들이 저희를 화해 시켜줬다고 생각했다. 만약 스우파에 출연하지 않았다면 계속 서먹하고 어려운 사이로 지냈을 수도 있을 텐데 프로그램에 나와서 다시 좋은 동생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미나명은 답하던 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화해라고 말씀하시는데, 정확하게 말하면 재결합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탈락 배틀을 하고서 정말 리아킴 언니에게 많은 힘을 받았다. '스우파2'에 출연해서 예전의 기억들을 찾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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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2' 출연 댄서들은 하나같이 '스우파' 출연을 독려했다. 마네퀸 리더 펑키와이는 "굉장히 많은 경험을 했다. 댄서로서 어디서도 도전해볼 수 없는, 이 안에서만 만들어지는 도전과 성장이 있다"며 "기회가 있다면 와서 경험하고 이것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회가 온다는 것 자체도 소중하기 때문에 꼭 나가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우파2'는 오는 12월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 'ON THE STAGE'(온 더 스테이지)를 개최한다. 서울 공연은 티켓 예매 오픈 5분 만에 전석 매진되기도 했다.

바다는 "콘서트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 실제로 보면 저희 크루들이 에너지가 엄청나서 엄청난 'WOW 포인트'가 생길 거라 생각한다. 실제로 보면 저희가 더 잘한다.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면서 "각 팀의 무대도 있지만 합동 무대도 있다. 그리고 퍼포먼스 안에 재미있는 요소도 녹여냈다"고 말해 기대를 끌어올렸다.

한편 '스우파2'는 지난달 31일 종영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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