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뱃사공, 항소심 첫 공판서 "재판 비공개 요청"

가요 2023. 06.08(목)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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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사공
뱃사공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기소된 래퍼 뱃사공이 항소심에서 재판 비공개를 신청했다. 이에 피해자 A씨는 "비공개를 원치 않는다"며 반대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우인성)는 8일 오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뱃사공 측은 공소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어 사실오인, 법리오해, 양형부당의 이유로 항소했다"고 밝혔다.

뱃사공 측은 증인으로는 뱃사공이 속한 힙합 크루 리짓군즈 멤버를 신청하며 "현재 항소이유서가 온라인상에 돌아다니고 있다"며 "해당 문서엔 피고인 외 다른 유명인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뮤지션 전체에 대한 비난이 될 우려 및 2차 가해의 우려 등이 있다"며 비공개 증인 신문을 요청했다.

재판에 출석한 피해자 A씨는 김씨 측의 재판 비공개 요청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A씨는 "저는 피고인 측에 의해 얼굴, 이름, 주소 등 모든 신상이 강제로 공개됐다. 저는 유명인도 아닌데 강제로 공개가 된 것"이라며 "이번 공판은 피해자인 저의 명예에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절대로 증인 신문이나 모든 재판 과정이 비공개로 진행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공개 신문을 요청했다.

앞서 뱃사공은 2018년 강원도 양양에서 당시 교제 중이던 A씨를 불법촬영하고, 수십 여 명의 지인이 속해 있는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뱃사공은 선고 하루 만에 항소를 제기했고, 검찰 측도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하면서 항소심 첫 공판이 진행됐다.

한편 뱃사공 항소심 2차 공판은 오는 7월 3일 진행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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