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청춘월담’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극본 정현정, 연출 이종재)은 전국기준 4.9%, 최고 5.8%를 기록했다. 이는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 및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환(박형식)과 민재이(전소니)가 거짓말에 가려진 진실을 밝히며 오랜 원한의 고리를 끊어냈다. 더불어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닿을 수 없었던 이환과 민재이의 마음도 비로소 이어져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환과 민재이를 필두로 한 방패 수사단은 마침내 벽천 사람들이 모여 산다는 내왕골에 도착했다. 10년 전 벽천의 일을 알고 싶다는 이환의 간절한 호소를 들은 사람들은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과거를 모조리 털어놓았다. 역적으로 몰린 것도 모자라 사람들의 편견으로 고통받았던 벽천 백성들의 한 서린 울분은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이에 이환은 벽천 사람들을 고향으로 보내주는 것은 물론 차별까지 끊어낼 것을 약속해 그들을 안심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내왕골로 들이닥친 조원보 세력까지 제압하면서 어긋난 역사를 다시 세울 준비를 마쳤다. 이환의 계획대로 벽천의 난에 대한 진실을 깨달은 왕(이종혁)과 김안직(손병호), 그리고 한중언(조성하)이 조정을 농락한 조원보를 체포할 지원군을 보내준 것. 역적이라고 손가락질받던 벽천 백성들의 억울함도 명백히 밝혀지면서 해묵은 설움도 해소했다.

모든 사건이 해결되면서 이환과 민재이, 장가람(표예진)과 김명진(이태선), 한성온(윤종석)과 최태강은 평온한 삶을 되찾았다. 저주와 누명을 벗어난 이환과 민재이의 연정도 먼 길을 돌아 서로에게 통했다. 긴 기다림 속에서 꾹꾹 참아왔던 마음을 담아 “연모한다”라고 고백하는 이환과 민재이의 달콤한 입맞춤은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설렘의 꽃망울을 틔웠다.

이렇듯 운명의 굴레에 갇힌 다섯 인물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의기투합하는 이야기로 묵직한 울림을 전했던 ‘청춘월담’은 원하던 삶을 찾은 청춘들의 각양각색 해피엔딩으로 미스터리 로맨스의 마지막 장을 채웠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청춘월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