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경쟁 대비" '보이즈 플래닛', Z세대 열정+매력 통할까 [종합]

예능 2023. 02.02(목) 11:23
  • 페이스북
  • 네이버
  • 트위터
'보이즈 플래닛'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보이즈 플래닛’이 글로벌 보이그룹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2일 오전 K-POP 보이 그룹 프로젝트 Mnet ‘보이즈 플래닛’(BOYS PLANET)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신영 PD, 고정경 PD, 댄서 백구영, 최영준, 가수 솔지, 이석훈, 임한별이 참석했다.

‘보이즈 플래닛’은 글로벌 팬덤이 직접 만들고 데뷔시키는 K-POP 보이그룹 메이킹 프로젝트다. 이번 시즌은 시청자 참여 극대화를 키워드로 내거는 등 새로운 프로그램이라고 불려도 좋을 정도의 포맷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전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른 ‘보이즈 플래닛’만의 차별점으로 김신영 PD는 “투표를 받는 오디션 최초로 공익적인 검증절차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러한 시도는 제작과 투표과정을 분리해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도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전작 ‘걸스플래닛’과의 차이점에 대해선 “이전에는 한중일 세 가지 그룹에 투표를 했는데 이번엔 그룹 구분 없이 진행돼서 스타 크리어터들의 투표가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며 “또 연습생들 성향, 캐릭터들이 Z세대인데 예상했듯이 도전적이고 꿈을 위해서 자기 자신을 믿고 진취적으로 나아가는 자세 자체가 예전의 친구들과 다른 모습을 느끼게 됐다. 마스터 앞에서 무대조차 긴장하지 않고 당당하게 보여주는 모습들이 인상깊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투표 과정에 대해 “이번에는 100% 스타 크리어터들의 투표를 통해 데뷔조가 결정된다. 엠넷 플러스에서 진행되고 디지털 핑거 프린팅 기술로 어뷰징을 차단하려고 한다. 뿐만아니라 실시간 모니터링과 독립적인 외부기관에서 검증 절차를 진행하기 때문에 공정한 경쟁을 위해 대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보이즈 플래닛’은 참가자 공개 모집 단계부터 국내외 K팝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유럽, 미주, 중동 등 84개 국가 및 지역에서 수천 여명이 공개 모집 기간에 지원한 것. 고정경 PD는 “역대 오디션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다양한 참가자들이 함께하고 있고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며 “갈수록 더 다양한 출신의 분들이 K팝과 함께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할 수 있었다. 지역, 출신 상관없이 K팝을 사랑하고 아이돌을 꿈꾸는 마음은 같다고 느꼈고 실력적으로 상향평준화된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다수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멘토이자 트레이너로서 능력을 인정받은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스트 이석훈과 솔지, 임한별, 래퍼 pH-1이 ‘보이즈 플래닛’의 전문가 마스터로 합류했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보컬 트레이너로 활약했던 이석훈과 솔지와 임한별이 보컬 마스터가 된다.

트레이닝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으로 임한별은 “연습생들 각자 가지고 있는 보컬의 절대적인 실력보다 본인이 갖고 있는 색깔이 어떻게 어우러져야 빛이 날까를 연구한다. 대한민국을 나아가 세계로 나아가는 그룹으로 육성하고 있고 G그룹 친구들 봤을 때 케이팝에 대한 이해도가 높더라. K그룹들이 긴장해야하고 서로 발전하고 긍정적인 관계가 돼서 재밌게 레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솔지는 “아이들을 보면서 저도 아이돌 그룹을 하고 있어서 후배라는 마음이 많이 들더라. 그 과정을 보면서 아이들 열정에 놀랐다. 또 다른 부분은 연습생 기간을 겪고 있지만 평균적인 실력이 올라왔다고 느꼈다. 케이팝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했고 상대적으로 G그룹이 K그룹보다 취약한 부분이 있지만 더 연습하고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라면서 “저는 친구들을 대할 때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걸 대하는 태도를 더 많이 보는 것 같다. 기본에 충실하고 가수를 어떤 마음으로 임하는지에 중점을 두는 편”이라고 밝혔다.

랩 마스터로는 Mnet ‘고등래퍼 4’에서 멘토를 맡아 참가자들을 이끈 대세 래퍼 pH-1이 나선다. ‘왁킹 여제’로 각종 대회 심사위원으로 활약할 정도로 세계적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립제이도 합류해 마스터로서의 뛰어난 역량을 선보인다.
더셀럽 포토

댄스 크루 ‘원밀리언’으로 활동하며 국내 톱 뮤지션들의 안무가로 이미 국내외 K-POP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백구영과 최영준은 댄스 마스터로 활약한다. 백구영은 “이 친구들이 한국을 대표하고 혹은 더 나아가 세계를 대표하는 그룹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어떻게든 기본적인 실력 기반의 그룹이 탄생해야 되지 않나. 데뷔해서 어떤 무대를 나가든 돋보일 수 있고 빛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 때로는 엄하게 본인의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서 한번 씩 화가 나는데 친절하게 트레이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영준은 “케이팝을 좋아하는 연습생들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는 말에 공감한다. 아티스트들이 너무 많고 좋은 무대들이 많이 나와서 ‘앞으로 또 빛나는 아이들이 또 나올까’ 했는데 또 나왔다. 이 친구들 가르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저는 아이들을 따뜻하게 감싸는 타입이다. 백구영 씨는 채찍을 맡고 있고 저는 당근을 맡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보이즈플래닛’에서 탄생하는 그룹의 최종 데뷔 인원,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해 고정경 PD는 “사실 아직 정해진 게 없다. 스타크리에이터분들의 투표를 통해 어떤 연습생이 최종 데뷔조가 될지, 어떤 실력과 매력을 가진 연습생들이 구성될진 알 수 없기 때문에 그룹의 방향성은 그때 정해질 것 같다. 만들고 있는 저희도 어떤 그룹이 나올지 기대되고 연습생을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도 이 부분을 응원해주시면 좋겠다”라고 귀띔했다.

첫 방송 관전 포인트로 백구영은 “저희끼리 ‘이 시간 안에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 놀랍지 않냐’는 이야기를 하곤 했는데 여러 방면으로 친구들이 그냥 열심히만 해서 성장하지 않는다. 그 안에 고민과 좌절까지 겪으면서 힘들게 성장해간다. 또 경쟁 프로그램이다 보니 K와 G그룹 간의 없을 수 없는 신경전부터 그룹 안의 의견 불일치를 경험하면서 서로의 실력을 더 키워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임한별은 “가수 아이돌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라 다양한 무대가 준비돼있다. 무대와 음악 외에 친구들 사이에서 피어나는 우정, 열정 갈등과 대립을 풀어나가는 모습이 재밌었고 케미도 빛이 났다”라고 말했다. 솔지는 “스타크리에이터가 직접 뽑고 관심을 갖고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이 친구들이 얼마나 성장하고 어떻게 성장해가는 지 드라마적인 부분이 재밌겠다. 많은 분들이 함께 즐겨주시면 좋겠다”라고 독려했다.

김신영 PD는 “K, G 두 그룹간의 자존심 대결이다. 두 그룹의 성향차이가 분명해서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겠고 다양한 지역에서 참가한 만큼 개성 또한 다양하다. 새로 도입한 장치인데 처음 등장할 때 자신의 자신감을 나타내는 스타를 붙이는 구성이 있다. Z세대는 다르더라. 칸을 넘어서 붙이는 연습생들도 많아서 이들의 자신감을 보는 재미도 있겠다”라고 덧붙였다.

‘보이즈 플래닛’은 오늘(2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net 제공]
기사제보 news@fashi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