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사운더스가 연인인지, 아닌지 못 밝히는 이유

칼럼 2022. 12.28(수)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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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송중기
[유진모 칼럼] 누리꾼들은 송중기(37)가 열애 중임을 밝히는 '증거'들을 속속 들춰내고, 송중기의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그저 열애 중이라는 사실만 인정할 뿐 여러 가지 추측과 질문 등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물론 송중기는 소속사에 일을 맡기면 될 뿐이니 따로 처신할 필요성도 못 느낄터.

그러나 이제 송중기도, 하이지음스튜디오도, 송중기 팬들도, 기사나 온라인을 통해 송중기의 새 연인에 관한 각종 정보가 떠도는 것을 보는 일반 대중도 피로도가 살짝 과해지고 있는 모양새이다.

수많은 누리꾼들이 제시한 사진과 소문 등은 마치 한 사람의 사생활을 까발리기라도 할 듯 집요하다. 누리꾼이 확신하는 송중기의 연인은 영국의 배우 출신 영어, 이탈리아어 개인 교사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38)이다.

소문에 의하면 각각 아버지가 다른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낳았다고 한다. 영국인 갑부 아버지와 덴마크의 뼈대 있는 가문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영국과 이탈리아를 오가며 자랐다고 한다. 그래서 지난해 송중기가 드라마 '빈센조'에 출연할 때 외국어 개인 교사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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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송중기나 하이지음스튜디오가 기자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해 줄 필요는 없다. 그런데 문제는 팬들의 궁금증이다. 기자는 독자의 알 권리에 따라 취재를 해야 할 책임이 있고, 스타는 대중의 인기로 엄청난 부와 무한한 명예를 누리는 만큼 대중의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해 줄 의무는 있다.

대중이 궁금해 하는 것은 두 사람의 은밀한 사랑 행위가 아니다. 송중기가 무엇을 선물했고, 그녀가 무엇으로 화답했는지 묻는 게 아니다. 둘이 주로 무슨 음식을 먹는지, 은밀한 데이트는 주로 어디에서 하는지 캐묻는 게 아니다. 그냥 새 연인이 누구인지, 그리고 그녀의 간단한 프로필 정도가 궁금할 다름이다.

사운더스는 현재 신분이 일반인이기는 하지만 포털 사이트에 이름을 치면 어느 정도의 자료가 나오는 '전직' 영화배우이다. 한 번 연예인이 되면 평생 그 꼬리표가 따라다니게 되어 있다. 게다가 송중기와 사귄다면 일반인일지라도 사귀는 동안 만큼은 송중기 못지않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어 있다.

사실인지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일파만파 퍼지는 가운데 임신설과 결혼설까지 나오고 있다. 그녀가 얼마 전 송중기와 함께 한국에 입국할 때 배를 잡고 있었는데 배가 살짝 나왔다느니, 손가락에는 엄청난 크기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낀 것으로 보아 결혼이 임박했다느니 하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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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송중기가 드라마 '태양의 후예' 때 송혜교와의 교제를 당당히 밝히고 결혼 때 세계의 축복을 받은 것처럼 새 연인이 사운더스가 맞는지, 아닌지 정도는 말해 주는 게 팬들과 사운더스 혹은 그녀가 아닌 진짜 연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다.

만약 사운더스가 맞는다면 각종 소문에 대해 어느 정도 진실을 밝힌 뒤 '각종 추측을 자제해 달라.'라고 주문하면 된다. 그는 각종 행사에 연인을 대동하고 다니는가 하면 스태프에게도 당당하게 연인임을 밝혔다고 한다. APAN 시상식 때 대상 수상 소감으로 연인의 이름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런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이 송중기이다. '빈센조'나 '재벌집 막내아들'이 대본과 연출, 그리고 다른 배우들의 활약도 훌륭했지만 송중기라는 티켓 파워가 가장 큰 힘을 보탰다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 바탕이 바로 송중기의 '클린'하고 '쿨'함이다.

그렇게 함구할수록 혹시라도 입을 닫는 이유가 밝히지 못할 무슨 속사정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문과 소문만 증폭시킬 따름이다. '쿨'하게 '인정'한 만큼 '클린'하게 '입증'하면 된다. 외계인이랑 사귀는 것도 아닐 텐데.

[유진모 칼럼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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