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이슈 결산] BTS·'오징어게임'→김선호 사생활 논란…연예계 UP&DOWN

방송 2021. 12.17(금)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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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김선호-김용건-방탄소년단
오징어게임-김선호-김용건-방탄소년단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2021년 한 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2년째 힘든 시간이 지속된 가운데 연예계에는 각종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학폭, 임신 스캔들 등 사생활 폭로가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면서 대중들에게 피로도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각종 사건 속에서도 빛났던 활약도 있었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오징어 게임' 등 K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 받으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2021년 한 해를 뜨겁게 달군 연예계 'UP&DOWN' 주요 이슈를 되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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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UP
◆ '오징어게임' 흥행


올 한 해를 뜨겁게 달군 단어는 단연 '오징어 게임'이 아닐까. 지난 9월 공개된 황동혁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53일 간 전 세계 넷플릭스 순위 1를 유지하며 역대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적인 색채와 감성을 더해진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달고나 만들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와 초록색 트레이닝복 등 다양한 밈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여기에 이정재, 정호연, 박해수, 위하준 등 출연 배우 역시 관심이 집중되면서 개인 SNS 팔로워가 180배 급증, 이정재와 박해수는 SNS를 새롭게 개설하며 전 세계 팬들과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오징어게임'은 '2021 고담어워즈'에서 최우수 장편상, '2021 피플 초이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정주행 시리즈상'을 받기도 했다. 또 2022년 열리는 골든 글로브(Golden Globes) 시상식에서 작품상·남우주연상(이정재)·남우조연상(오영수)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수상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한국 드라마와 한국 배우가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드라마 부문 후보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 '기생충'과 '미나리'가 '외국어 영화상' 부문에만 그치며 넘지 못한 한계를 '오징어게임'이 뛰어넘어 대기록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 '오스카의 여인' 윤여정

지난 4월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윤여정은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102년 한국 영화 역사상 대한민국 배우로는 최초로, 아시아 배우로는 1957년 영화 ‘사요나라’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64년 만에 두 번째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윤여정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영국 아카데미(BAFTA), 미국 배우 조합상(SAG), 미국 독립영화상 등 전 세계 유력 영화제에서 모두 합쳐 42관왕을 달성하며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드높인 바 있다. 특히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2021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윤여정을 선정하기도 했다.

1966년 T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윤여정은 올해로 데뷔 55년차를 맞았다. '장희빈', '하녀', '계춘할망', '여배우들' 등을 비롯해 '꽃보다 누나', '윤스테이' 등에 출연하며 연륜에서 묻어난 재치와 솔직한 입담으로 젊은 세대는 물론 전 세계인들을 열광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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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이브걸스 '역주행'

역주행의 아이콘 EXID 이후 브레이브걸스가 역주행의 새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군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브레이브걸스가 대중에게 알려지기까지는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유튜브 영상을 통해 시작된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은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머무르며 변동을 일으켰다.

해체를 앞두고 있던 그들의 스토리 역시 인기를 견인하는 데 한몫 했다. 가수의 꿈을 가지고 묵묵히 자신들의 길을 걸어오던 브레이브걸스의 모습은 20~30대에게 희망과 위로로 다가왔다. 역주행 성공 이후 발매한 '치맛바람'은 발매 하루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아울러 예능, 광고계까지 접수하며 바쁜 한 해를 보냈다.

브레이브걸스를 비롯해 그룹 라붐이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상상더하기'가 재조명되면서 차트 역주행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SG워너비, 프리스타일 'Y' 등 레트로 감성이 MZ세대를 저격하면서 8090 히트곡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 코로나19도 막지 못한 방탄소년단

올해 역시 방탄소년단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에 이어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까지 발매하머 빌보드 차트를 방탄소년단의 이름으로 채웠다.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에서도 상을 휩쓸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1 American Music Awards, AMA)'에서는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 페이보릿 팝송(Favorite Pop Song/Butter), 최고상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까지 점령했다. 또한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유의미한 성적을 거뒀다.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막을 수 없었다. LA에서 열린 오프라인 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에서 81만 명의 관객들과 함께 하며 빌보드 박스 스코어 역사상 여섯 번째로 큰 수익을 기록했다. 미국 연 역사 한 획을 그은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계속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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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DOWN
◆ 쓰나미급 학폭 폭로


연초부터 학폭 이슈는 연예계를 강타했다. '미스트롯2' 진달래가 학폭 의혹에 휩싸이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몬스타엑스 기현, 스트레이키즈 현진, 배우 심은우 등이 학폭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이러한 학폭 이슈는 방송계에 큰 타격을 입혔다. 박혜수가 출연한 드라마 '디어엠'은 방송 편성이 무기한으로 미뤄졌고, 주연 배우였던 지수가 '달이 뜨는 강'에서 중도 하차, 나인우가 대체 투입하면서 주인공이 변경돼 재촬영해야 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이로 인해 방송사와 제작사에서는 피해 예방을 위해 학폭 관련 서약서까지 등장 하는 등 사전 검열에도 힘쓰고 있다고.

하루가 멀다 하고 제기된 의혹에 억울함을 드러낸 이들도 있다. 최예빈, 요아리, 에버글로우 아샤, 이달의 소녀 츄, 김소혜 등이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으나 부인했다. (여자)아이들 수진은 계속해서 학폭을 부인했지만, 배우 서신애가 학폭 피해사실을 밝히면서 학폭 의혹을 벗지 못하고 팀에서 탈퇴했다.

지수, 박혜수, 조병규, 에이핑크 박초롱 등 역시 여전히 의혹을 벗지 못하고 계속되는 폭로와 반박을 반복하면서 진실공방을 펼치고 있다.

◆ 김용건·김선호·서예지, 가스라이팅·임신 스캔들 파문

김용건은 지난 7월 혼전 임신한 연인 A씨로부터 임신 중절 강요 혐의로 피소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08년 처음 만나 13년간 인연을 유지해오다 새 생명을 가지게 됐지만, 김용건은 낙태 수술을 받을 것을 요구했고, 연인이 이를 거절하고 고소를 진행했다. 이후 A씨는 "책임지겠다"는 김용건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고소를 취하한 상태다. 현재 김용건은 MBN '그랜파'로 복귀했다.

김선호 역시 전 여자친구 B씨와 혼인빙자·낙태 종용 논란에 휩싸였다. B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대세 배우 K의 이중적으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글을 올렸고, 당시 '갯마을 차차차'로 큰 인기를 누리면 김선호의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졌다.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입장을 밝힌 김선호는 광고계에서 손절당하는 듯 했지만, 양측의 지인과 일부 매체의 보도로 새 국면을 맞으며 광고가 재개됐다. 아울러 논란이 불거진지 2주 만에 영화 '슬픈 열대' 복귀를 확정했다.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를 화두에 올린 서예지, 김정현. 두 사람의 관계는 김정현이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논란에 휩싸이면서 3년 전 드라마 '시간' 태도 논란까지 거슬러 올라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섭식 장애와 공황 장애 등의 이유로 '시간'에서 하차한 김정현을 당시 연인관계였던 서예지가 가스라이팅 했다는 것. 여기에 두 사람이 나눈 문자메시지까지 공개되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하지만 논란이 된지 5개월이 지난 후 서예지와 김정현의 복귀 소식이 들려와 이들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생활 논란을 빚었던 이들이 빠르게 복귀를 선택하면서 일각에서는 섣부른 판단이 아니냐는 부정 여론이 여전하다. 무너진 이미지를 복구하고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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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홍, 가족사 문제→법정行

박수홍의 가족사가 알려지면서 법적 분쟁으로까지 번졌다. 박수홍은 데뷔 이후 자신의 매니저를 맡은 친형의 횡령 혐의를 인정하면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으로 검찰에 형사 고소를 접수했다. 그는 친형 부부를 상대로 116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상태다.

30년간 출연료를 가로챘다는 박수홍 형 측은 이를 반박하고 나서면서 박수홍의 여자친구에 대한 사생활 등을 함께 폭로하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듯 했다. 형제의 난에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중이던 어머니까지 거론되면서 집안 전체로 번지기도 했다.

박수홍 측은 "사건의 본질은 횡령"이라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섰다. 10월 29일 민사소송 1차 변론기일을 진행됐지만, 피해 금액 산정이 되지 않아 5분 만에 재판이 끝났다. 가족사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연로한 부모님이 큰 충격을 받을까 봐 걱정했던 박수홍은 이제는 모든 걸 바로잡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약 30여년 간 오랫동안 침묵을 지켜온 박수홍이 소송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끊이지 않는 연예계 마약 논란

하정우는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여러 차례 프로포폴을 투약 받은 사실이 지난해 2월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지난 5월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선고 공판에서 하정우에게 벌금 3000만 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8만 8749원을 명령했다. 그는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으며 1심 판결이 확정됐다.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이 같은 논란에 자숙은 커녕 "이 사건이 언론에 드러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경제적으로 많은 타격을 입은 상황으로, 배우로서 활동도 못 하고 경제 손실 크다"는 변호인단의 발언부터 빠르게 활동을 재개한 모습까지 실망감을 배가 시켰다. 현재는 마약 관련 내용을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에 출연한다고 알려져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그룹 비투비 멤버 정일훈은 총 161회 걸쳐 대마 등을 흡연했다. 대금 1억 3300만 원을 암호화폐로 지불하는 치밀함까지 보이며 검찰은 징역 2년, 추징금 1억3000여만원을 구형했다. 그러나 1심 판결에 불복한 정일훈은 항소장을 제출했고, 지난 16일 재판부는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과 1억 2000여만원의 추징도 함께 명령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면서 정일훈은 그룹 비투비에서 탈퇴했다. 또한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도 이를 알리지 않은 채 검찰로 송치되기 전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외에도 킬라그램이 대마초 소지 및 흡연 혐의로 기소됐다.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실형은 피했지만 미국 국적인 그는 강제로 추방될 가능성도 제기된 바 있다. 또 2016년 4월 공익제보자 A씨를 통해 LSD, 대마초 등의 마약을 구매, 일부를 여러 차례 투약·흡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비아이는 지난 9월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소속사 대표였던 양현석이 이를 무마하려고 했다는 혐의를 받으며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셀럽미디어DB,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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