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허니제이→아이키 "韓 댄서신 알린 터닝포인트"…'스맨파' 기대 [종합]

예능 2021. 10.29(금) 17:41
  • 페이스북
  • 네이버
  • 트위터
'스트릿 우먼 파이터'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더들이 프로그램이 사랑받게 된 소감과 감사함을 전하며 시즌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종영 간담회 진행됐다. 이날 1에서는 가비(라치카), 리헤이(코카N버터), 허니제이(홀리뱅), 아이키(훅)가, 2부에서는 리정(YGX), 효진초이(원트), 노제(웨이비), 모니카(프라우드먼), 권영찬CP, 최정남PD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8월 첫 방송된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라치카, 코카엔버터, 홀리뱅, 훅, 프라우드먼, YGX, 웨이비, 원트 등 댄서들이 주연으로 나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댄스 장르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미션을 거듭할수록 매 순간 감탄을 이끌어 낸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고, 퍼포먼스에 대한 관심과 함께 댄서들 인지도도 급상승했다.

권영찬CP는 "대한민국 최고의 댄서들이 출연을 결정해줬다. 배틀 포멧이 쉽지 않았을 텐데 빡빡한 일정 속 좋은 그림을 만들어준 모습을 보고 K-댄스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유가 있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런 모습이 시청자분들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댄서들을 잘 소개한 거 같다. 그런 부분이 콘서트 매진으로 이어진 거 같다. 댄서분들이 '스우파' 감사하다고 많이 말씀해주시는데, 고생하셨고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흥행을 예상했냐는 질문에 라치카 가비는 "처음에 프로그램을 한다고 했을 때 이렇게까지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 하지만 1회 약자 배틀부터 '사랑을 받겠구나'라고 생각하긴 했다. 많은 분들이 사랑을 쏟아주시고 과심을 보여주셔서 영광이다. 콘서트가 1분 만에 매진이 된 것도 확실히 느꼈다. 우리가 굉장히 관심 한가운데에 있구나를 느꼈다"고 웃었다.

리헤이는 "댄서 프로그램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다. 리얼로 배틀하고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관심을 가져줄까 걱정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다. 멋진 무대를 준비하고 보여줬는데 잘 안되면 속상할 뻔했다. 이런 이슈되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자체로도 영광"이라고.

허니제이는 "피디님과 처음에 팬덤 이야기를 했었는데, 과연 그게 가능할까 싶었다. 아이돌도 아니고 댄서에게 생길 수 있는 일인지 반신반의했다. 좋은 추억을 만들자는 생각을 열심히 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열풍까지 불었고, 후반부로 갈수록 책임감도 생겼다. 멋있는 댄서들도 많은데 우리만 주목받고 관심을 받는 게 미안하기도 했다. 무탈하게 끝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스우파' 준우승을 차지한 아이키는 "운이 좋았고, 성장 드라마가 잘 보여진 거 같다. 사제지간이 우리 크루는 멤버들이 어리기도 했고, 상처받을까봐 출연을 걱정하기도 했다. 그런 부분에 대해 보시는 분들의 기대가 덜했을 거다. 그런데 할수록 많이 즐겼다.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됐고, 나보다 이 친구들의 멘탈이 더 강하더라"라며 "유쾌하고 재밌는 훅의 진솔함이 퍼포먼스에 담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홀리뱅 허니제이는 "우리가 잘했다기 보다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덕분이다.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허니제이 1등하는 거 한번 보자'는 댓글을 봤을 정도로 내 불운이 응원을 일으킨 거 같다. 급조된 팀이 아니라 오랜 시간동안 사람끼리도 끈끈한 정을 쌓은 게 무대에서도 다 보이는 것 같다. 가족같은 사람들이고 한 마음 한 뜻으로 진심으로 다함께 노력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담겨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신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더셀럽 포토

모니카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터닝포인트가 됐던 거 같다. 처음에는 저도 댄서가 이렇게 큰 이슈를 불러일으킬 거란 확신이 없었다. 어떤 분이 말씀하시기를 승리와 패자가 나왔을 때 패자가 불쌍하고 처절하게 나오지 않아서 더 공감할 수 있었다고 하더라. 댄서들의 진짜 모습이 송출돼서 많은 분들이 좋아한 거 같다"고 프로그램이 사랑받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프로그램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노제는 "팬분들이 많이 생겼다. 댄서분들에게 팬이 생기고, 다양한 서포트를 해주시고 저희가 무언가를 하면 기사화가 되는 등 파장이 잔잔하게 나는 거 보면서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조심해야 될 부분도 있지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더십과 단합력에 대한 질문에 리정은 함께 한 크루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좋은 단합력을 만드는 팀원의 수용력과 좋은 리더는 마음의 합과 춤의 합을 다 맞출 수 있는 사람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좋은 리더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팀원은 수용력이 대단했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잘했다기 보다 팀원들이 잘 따라와준 덕이다. '영보스'라는 수식어를 얻게 해준 것도 팀원들 덕분"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일부 시청자들은 배틀 시스템에 대한 아쉬운 의견을 내비쳤다. 이에 최정남은 "댄서들의 배틀 문화를 반송에서 잘 표현해보고 싶었다. 시청자분들이 다양한 해석을 하신 거 같은데 다음 시즌이 있다면 세심하게 연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니카 역시 "어떤 분이 와도 똑같았을 거다. 승리가 아닌 패를 주면 화가 났을 거다. 어떤 기준을 가지고 저분의 경력을 의심하거나 하지 않았다. 심사를 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평가의 의견을 내놓았을 때 틀린 말은 없었다. 의견이 다를 수는 있지만 심사위원의 말에 경청하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파이트 저지에 대해 권영찬은 "보아, NCT 태용, 황산훈님을 모셨다. 대한민국 최고의 댄서를 평가한다는 것은 어떤 분이 와도 힘드셨을 거다. 어려운 자리를 해주신 세 분에게 감사드린다. 저지 대표의 보아님은 댄서분들, 제작진들이 모두 존경하는 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존경심을 표현했다.

끝으로 가비는 "다음 시즌을 노리는 댄서들도 많이 있는 거 같다. '스우파 10'까지 나와서 한국에 있는 많은 댄서들이 조명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스우파 시즌2' 또는 '스트릿 맨 파이터'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권영찬 CP는 "확정된 이야기는 없다. 타 방송에서 유사 방송을 만든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러한 동향은 환영할 일인 거 같다"면서 "시즌2는 '스트릿 맨 파이터'로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다. 남성 댄서들의 또 다른 이야기를 고민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net]
기사제보 news@fashi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