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 김선호, 공진으로 돌아온 이유 “죽으려 했는데…”

방송 2021. 10.16(토)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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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차차차' 김선호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김선호가 공진으로 돌아온 이유를 밝혔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극본 신하은, 연출 유제원)에서는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는 홍두식(김선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두식은 윤혜진(신민아)에게 “나 사실 그때 죽으려고 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살았는데 형은 잘못됐다는 얘기를 듣고 병원에서 그대로 뛰쳐나갔다. 하염없이 걷다가 한강다리에 멈춰 섰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생을 끝내자. 그럼 이 물이 돌고 돌아 바다에 닿겠지, 그럼 부모님도 만날 수 있으려나”라고 덧붙였다.

죽으려고 마음먹었던 홍두식은 다리 난간에 다리를 올렸다. 그러나 발을 헛디뎌 휴대폰을 바닥에 떨어트리고 말았다. 때마침 김감리(김영옥)의 메시지를 읽은 홍두식은 “사는 게 바빠서 소홀해졌는데, 솔직히 잊고 있었는데 띄어쓰기도 맞춤법도 다 틀린 문자가 나를 붙잡았다. 죽기로 결심한 그날 감리 씨가, 공진이 나를 살렸다. 그래서 다시 돌아온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도 안 들어오는 빈 집에 나를 가뒀는데 사람들이 자꾸 문을 두드렸다. 아무것도 묻지도 않고, 그저 나에게 뭘 먹이고, 들여다봤다. 꼭 혼자 있는 길고양이 돌보듯 무심하고, 따뜻하게. 그러다 어느 날부터는 나에게 부탁했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윤헤진은 “그게 지금의 홍반장을 만들었구나. 공진이 홍반장을 살렸다”면서 “이제 알겠다. 홍반장이 왜 이렇게 공진을 좋아했는지. 뭔가 특별할 것도, 대단할 것도 없는 조그마한 바다마을을 왜 그렇게 애틋하게 생각했는지”라고 공감했다.

홍두식이 “이제 내 이야기는 이걸로 끝이다.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라고 하자 윤혜진은 “고맙다. 계속 미완결인 줄 알았는데 용기내서 이야기해줘 고맙다”라고 말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갯마을 차차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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