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빈→최시원 '술꾼도시여자들', 술로 전하는 현실 공감 [종합]

방송 2021. 10.15(금)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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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한선화-정은지
이선빈-한선화-정은지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애주가 세 친구들을 통해 현실 공감부터 스트레스 해소까지 일상의 이야기들을 다룬다.

15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정식 감독, 배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최시원이 참석했다.

‘술꾼도시여자들’은 1억 조회수를 달성하며 많은 독자들을 사로잡은 미깡 작가의 다음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을 원작으로 한다.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최시원까지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또래 배우들이 뭉쳐 제 나이대의 인물을 연기하며 공감대를 형성, 드라마에 대한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한 잔의 술로 스스로를 위로하며 고단한 세상과 치열하게 싸우면서 2021년을 살아가는 30대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술꾼도시여자들’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유별나 보이는 인물들이지만 보다 보면 결국 가장 보편적인, 그래서 위로받고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전한다.

극 중 이선빈은 예능 작가 안소희로 분해 유쾌한 매력과 깊이 있는 감정선을 오가며 폭 넓은 연기를 선보인다. 이선빈은 출연을 결심한 계기에 “참고를 하고 싶어서 원작 웹툰을 봤는데 주변에서 지인들 중에도 연재 당시에 본 친구들이 많더라”라며 “이 웹툰의 인기를 깨달은 것 중 하나가 현실 반영된 것에 비해 공감도도 높고 친근하지 않았나. 제 역할도 사람 냄새가 나고 평범한 일상일 수 있지만 그 안에서 모두가 치열하지 않나. 그런 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선빈은 예능작가로서 현실 직장인들의 애환과 공감을 표현했다고. 그는 “많은 분들이 직장생활하시면서 제일 빼놓을 수 없는 문제가 상사와의 관계도 있고 내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 밀린 업무, 야근 등이 있지 않나. 또 문제가 되는 나의 연애들이 있는데 유쾌하게 공감되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선화는 지칠 줄 모르는 오버 텐션과 하이톤을 자랑하는 요가 강사 한지연 역을 맡아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을 십분 발휘한다. 한선화는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본을 보기 전에 웹툰을 봤는데 주변에서도 웹툰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많더라. 왠지 이거 하면 잘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았고 대본이 재밌었다. 리얼리티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재밌게 읽었다”라고 설명했다.

한선화는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제일 하이텐션인 역할이라더 재미를 담당하기도 해서 걱정됐던 부분이 강약조절이었다. 잘해서 밉지 않고 사랑스럽고 재밌는 역할로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신경을 썼다”라며 “셋 중에 술 천재, 술 영재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은지는 종이접기 유튜버 강지구로 변신해 복잡한 캐릭터의 서사를 설득력 있는 연기로 풀어나간다. 그는“세 친구가 에피소드로 진행되는 작품도 많이 없는 것 같고 원작을 보면서 야식 추천이라든지 맛있는 음식이 나와서 재밌게 보실 포인트 중 하나라 생각한다. 또 지구라는 캐릭터는 원작이랑은 다른 매력이 있지 않을까”라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연기를 하면서 신경 쓴 부분에 정은지는 “지구를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였다. 상당히 입체적인 인물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이해를 하고 나름대로 지구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붙이는 감정선에 신경을 썼다. 노력이라면 대본 안에서 힌트를 찾으려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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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은 잘생김과 특유의 스타일리시함을 벗고, 덥수룩한 수염과 머리카락의 괴짜 예능 PD 강북구 캐릭터로 변신해 그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최시원은 출연을 결심한 계기에 “대본이 너무 재밌어서 출연을 결심했다. 원작은 못 봤다. 제 캐릭터가 나오지 않아서 보지 않았고 너무 매력이 다양한 여배우분들이라 한 번쯤 같이 작업하고 싶었는데 너무 재밌었고 좋은 대본이 있어서 바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예능 PD로서 덥수룩한 수염을 기르는 등 외적으로도 파격적인 변신을 한 최시원은 “예능국이 워낙 바빠서 면도를 못하는 경우들도 있다고 들었다. 깔끔한 모습보다 조금 더 와일드한 모습이 캐릭터 표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수염을 기른 게 아니라 면도를 안 했다”라고 덧붙였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최시원은 단호하게 부정했다. 그는 “공감 안 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이해는 되지만. 다른 생각을 가진 친구라 싱크로율은 30% 정도? 장난이나 농담은 좋아하지만 나머지 부분은 이해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 많더라. 누누이 말씀드렸지만 저는 지금도 이해하고 싶지 않다. 선빈 씨를 만난 게 북구에게는 인생의 행운이었을 것”이라며 “공감이 안 가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정식 감독은 ‘술꾼도시여자들’ 연출을 맡은 소감에 “원작도 재밌게 봤다. 지금 시대가 우울한데 방송으로나마 친구들과 만나고 술 마시는 느낌을 느끼시면 좋겠고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최시원으로 캐스팅한 비화에 대해 김 감독은 “셋이 친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인성 좋은 사람으로 찾았다. 방송 보시면 왜 이렇게 캐스팅했는지 알 수 있을 것. 다른 점도 있고 같은 점도 있어야 하는데 각각 다른 매력도 있고 친구로서 공통점도 있다. 시원 씨는 상상 이상으로 잘해줬다. 공감 안 되는 부분도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다른 배우라면 그렇게 못 살렸을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세 여자 친구들과 관련된 이야기라서 나도 저런 친구들 갖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으면 하는 게 목표였다. 또 과거 이야기가 나오는데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연출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을 언급했다.

더불어 ‘술꾼도시여자들’은 매회 다른 사연에 어울리는 다양한 주종과 거기에 꼭 맞는 안주까지 소개하며 보는 이들의 눈과 귀, 그리고 입맛까지 사로잡는다. 술 못 먹는 사람들도 소주에 닭발을 먹고 싶게 만들고 술 좀 먹는다 하는 술꾼들이 보면 엄지를 치켜세울만큼 완벽한 페어링의 연속이다. 제철 재료와 지역 특산물로 만든 특별한 안주부터 가성비와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 표 안주까지 지역 불문 가격 불문 폭 넓은 술상의 향연이 펼쳐진다.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술꾼도시여자들’만의 차별화된 매력에 김 감독은 “드라마를 보는 사람이 술을 저절로 먹을 수 밖에 없는. 술이 땡기고 스트레스 해소가 될 수 있도록 포인트를 뒀다. 저도 편집 과정에서 술이 땡길 정도더라.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다”라고 확신했다. 한선화는 “촬영할 때 실제로 술을 먹으면서 하기도 했다. 텐션을 위해 리얼리티가 살았으면 좋겠다고 해서. 먹으면 술톤이 리얼하게 올라오고 분위기가 더 리얼해지니까 저희도 모니터하면서 즐겁더라. 다 같이 마시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선빈은 “저건 진짜 마시고 했네? 그런 장면이 많이 보이실 것”이라고 귀띔했다.

끝으로 정은지는 “저희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즐기며 촬영에 임했다. 그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한선화는 “모니터를 보면 제가 촬영해서가 아니라 흐뭇하게 보게 됐는데. 촬영하면서 밝고 좋은 에너지를 가득 담았다. 보시는 분들에게도 그 에너지가 잘 전달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선빈은 “저희가 노력을 굉장히 많이 한 작품이다. 진심으로 다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힘든 시기에 많은 웃음과 공감. 때로는 위로가 되는 작품으로 찾아뵙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술꾼도시처녀들'은 오는 22일 첫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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