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태양' 남궁민·박하선, 한국형 첩보 액션극 새 지평 열까 [종합]

방송 2021. 09.16(목)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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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김성용 남궁민 박하선
김지은 김성용 남궁민 박하선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검은 태양'이 한국형 첩보 액션극 탄생을 예고했다.

16일 오후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배우 남궁민, 박하선, 김지은, 김성용PD가 참석했다.

'검은 태양'은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기억을 잃은 채 조직으로 복귀한 후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와 거대 음모의 실체를 찾아가는 이야기.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으로, 박석호 작가와 ‘옥중화’, ‘내 사랑 치유기’를 연출한 김성용 PD가 연출을 맡았다. 한 편의 영화 같은 영상미와 웅장한 스케일, 화려한 액션이 더해져 올가을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제대로 만족시킬 한국형 첩보 액션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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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용 PD는 "한국형 블록버스터 액션드라마라는 타이틀이 부담이 안된다면 거짓말이다. 대본을 봤을 때 남다른 스케일과 스펙터클하게 전개되는 사건이 놀랍기도 했지만 부담이 컸다. 막상 작업을 시작하다 보니까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으로 바뀌었다"고 연출 소회를 밝혔다.

'검은 태양'은 그간 국정원이라는 소재를 단순히 배경으로 다뤄온 드라마들과는 달리, 국정원 내부를 제대로 조명한 작품으로 안보 상황과 정서를 반영해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이와 관련 김PD는 "국정원이라는 조직을 더 깊이 파고들어서 집중 조명했다. 근 10년 이상 국정원에 직접 방문해서 촬영했던 드라마가 없다고 들었는데 지원에 힘입어서 국정원에 직접 방문해서 촬영했다. 국정원 조직원 간의 갈등이 현실감 있게 그려지면서 색다른 사실감이 표현됐다. 무엇보다 배우들이 진짜 국정원 직원처럼 그려줘서 사실감이 더해졌다"고 말했다.

국정원의 자문 제공과 촬영 협찬 등, 작품 초기 단계부터 아낌없이 지원을 받은 만큼 탄탄한 고증을 바탕으로 현실적이고 사실적으로 그려낸 '검은 태양' 1, 2회는 19금 편성됐다.

시청자들의 만족도를 위한 선택이었다는 김PD는 "1,2 는 사건 에피소드 특성상 액션을 많이 나오고 범죄 집단이 출연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과감하게 표현하다 보니까 수위가 높아졌다. 시청자분들께서 OTT 플랫폼을 통해서 해외 매체 뿐만 아니라 여러 매체를 접하다 보니 기준도 높아진 상황이다. 만족도를 높여드리기 위해 과감하게 표현하다 보니 19금 편성이 됐다. 이후 편성은 수위에 따라 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출에 특히 신경을 쓴 부분에 대해서는 "영화적 영상미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노력을 많이 했고 거기에 밸런스 차원에서 각 인물들의 연기와 표현에 초점을 많이 뒀다. 워낙 대본이 거침없고 힘이 있기 때문에 객관적 시선으로 시청자들이 볼 수 있게 연출하려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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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아 조직의 비밀을 파헤치려 고군분투하는 한지혁 역은 남궁민이 연기한다. 남궁민은 "요즘 추세 자체가 스타일리시하고 가벼우면서도 매력적인 드라마들이 유행했다. 그런 드라마에 형식에 조금씩 피곤함을 살짝 느끼고 있었고 다른 형식이 없나 찾아헤매고 있었던 와중에 '검은태양'이라는 대본을 봤는데 너무나도 묵직하더라. 묵직함에 끌렸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앞서 '스토브리그' '조작' 등 신인 작가와 시너지를 발휘했던 남궁민은 "박석호 작가님이 신인작가분인지 모르고 책을 봤다. 작가 이름을 보면서 책을 보진 않는다. 내용만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편이다. 이 작가님 글을 볼 때도 신인작가인지 모르고 글부터 봤는데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작품을 위해 운동으로 10kg 이상 증량에 성공, 놀라운 체격 변화로 화제를 모았던 바. "1월 20일부터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꾸준히 웨이트를 하고는 있었지만 배역을 위해 몸을 키워야 할 일은 없었는데 상당히 힘들었다. 작품이 끝나면 바로 운동 끝내고 밀가루를 먹을 것이다"라며 "평소에 운동 좋아했는데 직업적으로 꼭 해내야 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하니까 좋아하는 마음이 사라졌다. 악몽까지 꿨었다"며 웃어 보였다.

박하선은 상처를 지닌 국정원 요원 서수연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남궁민을 믿고 출연했다는 그는 "보면 볼수록 대본이 재밌고 새롭고 팬으로서 기대가 되더라. 안 해본 캐릭터이기도 했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특히 남궁민 믿고 출연을 결심했다. 꼭 한 번같이 하고 싶었는데 함께 하게 돼서 영광이다"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선 "작품에서 아무도 믿을 수 없다. 모든 인물들의 선악이 판단되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끝으로 남궁민은 "한지혁이 기억의 조각을 찾아가는데 함께 그 기억을 추리하면 재밌을 것"이라며 "부끄럽지 않은 드라마 만들었다고 확신한다"고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검은 태양'은 오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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