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X박규영 ‘달리와 감자탕’, 아트+로맨스+코미디 갖춘 수목극 출격 [종합]

방송 2021. 09.16(목) 15:17
  • 페이스북
  • 네이버
  • 트위터
'달리와 감자탕'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3개월 만의 부활이다. KBS 드라마국, 수목드라마의 첫 주자로 출격하는 ‘달리와 감자탕’. 상극 매력으로 똘똘 뭉친 배우 김민재와 박규영이 시청자들의 설렘 세포를 깨울 준비를 마쳤다.

16일 오후 KBS2 새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 박세은, 연출 이정섭)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정섭 감독, 김민재, 박규영, 권율, 황희, 연우 등이 참석했다.

‘달리와 감자탕’은 ‘무지-무식-무학’ 3無하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와 본 투 비 귀티 좔좔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아트’ 로맨스다.

연출을 맡은 이정섭 감독은 “일자무식 졸부 진무학과 뼛속까지 명품 명문가 집안의 김달리, 두 사람 간에 미술관을 놓고 지킬 것인가, 뺏길 것인가를 하는 사랑 이야기다”라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로맨스와 미술을 접목시킨 이유에 대해 이 감독은 “미술을 소재로 하기에 미술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다. 미술 작품들과 큰 전시가 드라마에서 세 차례 펼쳐진다. 그 중 하나가 설치 미술이라 가짜가 아니라, 진짜여야 실감나고, 진심이 담길 거란 생각에 실제 작가 분들이 두, 세 달에 걸쳐 작업하셨다. 드라마를 보시면서 그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미술관을 투어하는 듯한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셀럽 포토


이어 “미술관이 소재로 등장하는데 미술관이 과연 일자무식의 졸부, 모든 걸 비즈니스로 판단하는 인물이 들어가서 휘저어놨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 것 인가다. 진무학이 들어가면서 우당탕탕 코미디가 벌어진다. 나중에 반전이 있다. 무학이 무식하고, 천하고, 상스럽지만 이 친구가 쓰는 용어들을 유심히 보면 사연이 있다. 어렸을 때 학교도 못 다니고, 감자탕 집에서 일을 하면서 시장통 사람들과 성장한다. 페이소스가 있는 거다. 이 친구가 쓰는 단어처럼 애 늙은이처럼 시장통에서 배운 거다. 이런 단어들로 웃음이 터지는데 그 이면에는 페이소스가 있으면서 아픔이 느껴지는, 드라마가 상반된다. 김달리도 국내의 유명한 명문가 집안이지만 큰 반전이 있다. 서로 아픔을 감싸 안으면서 성장해가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똥 싸고 있네’를 외쳐도 밉지 않은 3無한 남자 진무학으로 분한다. 김민재는 “진무학은 돈돈 감자탕 기업의 상무이다. 배운 건 없지만 돈 버는 능력은 출중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박규영은 거은 세상 물정 모르는 아이 같지만 속은 누구보다 단단한 김달리 역을 맡았다. 박규영은 “달리는 미술뿐만 아니라 역사, 철학, 종교 모든 부분에 조예가 깊은 명문가 엘리트이다. 일상생활에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렁이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최근 ‘사이코지만 괜찮아’ ‘스위트 홈’ ‘악마판사’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은 박규영. ‘달리와 감자탕’을 통해 첫 지상파 주연을 맡게 됐다. 그는 “우선 감독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시청해주시는 채널이라 거기서 연기를 하고, 좋은 이야기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남은 시간 열심히 촬영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부담감이 없냐는 질문에 박규영은 “이야기가 너무 좋고, 캐릭터가 좋았다. 주변 다른 캐릭터들과 선배님들이 너무 좋으셨다. 부담이 안 됐다면 거짓말인데 부담을 가지기보다 이야기와 캐릭터에 충실해서 진실 되게 표현하면 제 마음이 전달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와 박규영은 영화 ‘레슬러’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이번 드라마를 통해 다시 한 번 호흡하게 된 김민재는 “이 작품이 처음이 아니라 오랜만에 만나 편안했다. 편안함 덕분에 작품의 집중도가 높았다. 대화도 많이 했고, 배려하며 찍다보니 편안함 속에서 집중도가 많이 나왔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규영 역시 “처음 뵌 건 아니지만 길게 호흡한 건 처음이었다. 현장에서 굉장히 유연하고, 부드럽지만 그 속에 카리스마와 강단이 있다. 배려도 많이 받았지만 배우고, 도움을 받으면서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웃음 지었다.

더셀럽 포토


‘달리와 감자탕’이 기존 로맨스와 차별화에 대해 김민재는 “공간 자체가 달라 거기서 오는 느낌이 있었다. 아트 로맨스 코미디다 보니까 세 개 요소가 어우러지면서 좋은 장면이 나온 것 같다”라고 했으며 박규영은 “미술관이 배경이고, 실제 제작한 작품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한 일이었다. 보시는 시청자분들도 오감을 자극할 거다. 볼거리가 굉장히 많기에 보시면서 즐거움을 느꼈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두 사람 외에도 권율, 황희, 연우가 드라마에 힘을 보탠다. 장태진 역을 맡은 권율은 “이 인물은 세기 그룹이라는 굴지의 막강한 기업 2세이다. 거기서 이사 역할을 맡고 있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보셨다시피 달리의 첫 사랑이다. 5년 만에 다시 달리 앞에 나타나서 어떠한 불균형 부분에 돌을 던지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주원탁 역에 황희는 “감정적이고 성질머리도 많이 낸다. 하지만 저의 감정보다는 달리의 감정을 중요시하고, 위할 줄 아는 따뜻한 인물이다”라고 설명했으며 연우는 “안착희 역이다. 허영심 많고, 백치미도 넘치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귀여움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달리와 감자탕’은 우리가 몰랐던 미술관의 뒷 이야기, 예술이란 이름으로 포장된 상류사회의 위선, 정치와 돈 싸움, 그리고 미술관을 지키려는 프로페셔널한 직원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 또 ‘불통의 시대’라고 불리는 오늘 날, 어쩌면 메마른 지도 모를 우리의 ‘감수성’을 충전하는 시간을 선물하고자 한다.

이정섭 감독은 “저도 미술에 문외한이고, 미술관에 가면 빨리 나가고 싶어 하는 성격이다. 이번 미술 작품이나 설치 작품을 보면 그 안에 스토리들이 많이 담겨있다. 그 스토리가 마치 주인공들의 삶을 반추할 수 있다. 그 작품들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걸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게 관건이었다. 미술 작품을 통해 주인공들이 처한 상황을 보여주고, 그 작품으로 시청자들이 함께 주인공들의 애환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 것인가 고민했다. 화면상에서 표현하기가 힘든 상황들이 있었다. 그걸 자기 눈으로 보고, 느낀 감동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것인가가 어려운 숙제 같았다. 스태프들 비롯해 배우들도 진심을 다해 연기해주셨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김민재는 “저희 드라마는 아트, 로맨틱코미디 세 가지 요소가 있다. 볼거리가 많다. 저희 드라마 보시면서 피식피식 웃으며 잘 즐길 수 있을 거다”라고 했으며 박규영은 “‘달리와 감자탕’은 힐링 아트 로맨스다. 개성 다른 캐릭터들이 모여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과정을 아름다운 미술 작품과 함께 볼 수 있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달리와 감자탕’은 ‘단 하나의 사랑’ ‘동네변호사 조들호’ ‘힐러’ ‘제빵왕 김탁구’의 이정섭 감독과 ‘어느 멋진 날’ ‘마녀의 사랑’의 손은혜, 박세은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22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기사제보 news@fashi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