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무대의상] 구하라의 재기, 튜브 드레스+포니테일 ‘카라의 귀환’

트렌드 2019. 04.01(월)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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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구하라
[더셀럽 한숙인 기자] 지난 2016년 1월 해체한 카라는 공식 활동 종료 시점까지도 한국 걸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멤버들의 유독 작은 키를 콘셉트로 내세운 ‘큐티 섹시’가 일본 가요계 흐름과 맞아떨어진 결과였다.

이처럼 카라 해체는 보이그룹이 아닌 걸그룹들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는 일본 시장을 놓친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컸다. 이제는 2년이 흘러 트와이스가 카라 이후의 공백을 완전히 메운 시점에서 구하라가 지난 3월 31일 도쿄 걸즈 뮤직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구하라는 페티코트처럼 봉긋하게 부풀린 앞뒤 길이가 다른 마이크로미니 튜브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커다란 블랙 리본이 달린 뷔스티에 톱의 화이트 튜브 드레스에 블랙 싸이하이부츠를 신고 블랙 초커로 마무리해 카라 전성기 때를 떠올리게 했다. 여기에 정수리에서 묶은 포니테일 헤어로 한층 성숙한 큐티 섹시룩을 완성했다.

구하라는 드라마, 예능, 뷰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방송인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그러나 가수로서 활동은 지난 2018년 1월 종영한 KBS2 ‘저글러스’의 OST ‘좋은 날에’ 음원 발매가 전부다. 이후 구하라는 남자친구와 폭행시비에 휘말려 진실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사생활이 노출돼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처럼 그간 희비를 뒤로하고 한동안 접어놓았던 가수로 2년 만에 오른 무대가 일본이라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무엇보다 자신을 톱스타 자리에 올렸던 ‘큐티 섹시’로 설정한 무대의상이 그의 앞으로 일본에서의 행보에 좋은 암시가 될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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