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이레 "성인 되면 의젓한 연기 할래요" [인터뷰]

인터뷰 2019. 01.23(수)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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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셀럽 심솔아 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이레가 등장하면 어김없이 웃음이 터졌다. 심각한 상황에서도 이레는 분위기를 전환하며 '알함브라'의 공식 귀요미가 됐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현빈)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갔다가 전직 기타리스트였던 정희주(박신혜)가 운영하는 싸구려 호스텔에 묵으며 두 사람이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이야기.

이레는 정희주의 동생 정민주 역할을 맡았다. 정민주는 걸그룹 멤버가 되는 게 꿈이다. 또 언니 희주가 보니따 호스텔을 유진우에게 팔아 100억을 벌자 자신을 '신상 재벌녀'로 표현하는 야무진 중학생이다.

드라마 속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이레는 오디션을 통해 정민주를 만났다.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부터 자신과 잘 맞는 역할에 대본도 재미있었다며 회상했다.

"오디션을 봤다. 감독님 미팅 때 대본을 주셨었다. 캐릭터가 나랑도 잘맞았고 대본도 재미있어서 마음에 들었고 작품을 같이 하게 됐다. 처음에는 NPC 까지는 잘 몰랐고 기본적인 것만 알고 촬영했다."

이레는 이제 14살이다. 드라마 상에서 중학생을 연기했지만 아직 초등학교 졸업도 하지 못했다. 게다가 학사일정상 초등학교 6학년으로 올 9월에 졸업하고 중학교에 진학할 예정이다. 이레의 나이를 알면 시청자들이 놀라는 것 처럼 감독, 작가도 나이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전체 대본 리딩 때도 '너 나이가 몇이야' 물어보시더라. 저 초등학교 6학년입니다 하니까 정말 놀랐다. 많은 분들이 저를 초등학생이라고 보시지는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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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귀요미 이레는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만큼 함께 작업한 현빈, 박신혜에게도 좋은 영향과 사랑을 받았다.

"너무 다들 유명하신 분들이고 티비에서만 봤던 분들이라 정말 신기했다. 다들 카리스마는 있는데도 저한테는 잘 해주시려고 해서 정말 좋았다. 작품이 더 뜻깊은 이유가 그런 것 같다."

특히 현빈은 직접 이레에게 먼저 다가와 긴장감을 풀어주며 이레와 친해지기 위해 애썼다. 당시에는 호칭을 정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무려 형부라고 부르는 사이다.

"친해지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데 먼저 다가와주시고 장난도 쳐주셔서 릴렉스 했다. 호칭은 당시에는 애매해서 호칭 정리를 못했다. 지금은 형부라고 부르고 있다."

드라마 속 정민주는 이레와도 닮아있다. 발랄하고 귀여움을 쏙 빼닮은 정민주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에 있어 잠깐의 혼란은 있었지만 이내 자신과 비슷한 부분을 찾고 '이레'답게 연기했다.

"드라마 처음 시작할 때 역할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혼란스러워서 방송이 어떨지 걱정이 됐었는데 많은 분들이 정말 사랑해주셔서 다행이다.워낙 민주가 밝고 그런 캐릭터라 저랑 잘 맞았다. 페이스 찾았을 때는 나 답게 연기했다."

실제로도 차에서 매니저와 노래를 부르며 시간을 보낸다는 이레는 노는 것도 좋아하지만 공부도 놓지 않으려는 노력파다.

"노는 걸 좋아하기는 하는데 공부를 싫어하는 편은 아니라서 연기도 해야하고 연기하면서 공부도 갖추고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배우가 되면 인터뷰도 해야하는데 책도 많이 읽고 지식을 쌓고 싶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무려 데뷔하고 7년이 지났다. 이레는 연차가 생길수록 짊어져야할 짐이 커진다며 제대로 된 길을 걸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해마다 제가 짊어질 짐이 많아진다고 생각은 한다. 그만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 경험을 해야지 성인 됐을 때 경험하면 힘들것 같다. 나중에 성인이 되면 의젓한 연기를 하고 싶다. 지금 생각해둬야 미래에 제대로 된 길을 갈 수 있다 생각한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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