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갤러리] ‘레이디 디올 展’ 명품 가방으로 재탄생한 11인의 캔버스

트렌드 2019. 01.17(목) 13:35
  • 페이스북
  • 네이버
  • 트위터
시크뉴스 포토
[더셀럽 이상지 기자] 각국의 여성 아티스트가 작업한 미술 작품들이 명품 가방으로 재탄생했다.

럭셔리 브랜드 디올이 ‘디올 레이디 아트#3(DIOR LADY ART#3)’ 전시를 연다. ‘디올 레이디 아트#3’ 전시는 디올의 시그니처 백인 ‘레이디 디올 백’을 세계 각지의 유명 여성 아티스트 11인이 재해석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소개한다. ‘레이디 아트’는 매년 디올이 진행하고 있는 아티스트 후원 프로그램으로 패션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11인의 아티스트들은 한국의 설치 미술가 이불(한국)을 비롯해 올가 드 아마랄(콜롬비아), 폴리 아펠바움(미국), 불착 빈골(터키), 이자벨 코르나로(프랑스), 하루카 코진(일본), 야나이나 채페(미국), 모간 침버(프랑스), 패 화이트(미국), 리 슈루에이(중국), 미클린 토마스(미국) 등이다.

디올의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11인의 여성 아티스트를 직접 선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아티스트가 각자의 방식대로 작품을 표현할 수 있도록 전권을 위임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작가들은 원단의 소재부터 참 장식가지 디테일 요소를 각 아티스트의 새로운 기법을 통해 디올의 정체성을 재해석해서 표현했다. 콜라주, 비딩, 타피스트리, 자수 장식 등 전통적인 섬유 미술 기법을 통해 장인정신을 구현했다. 이 가운데 완성된 작품은 현대 미술의 트렌드인 믹스미디어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는 것이 색다르다.

더셀럽 포토

전시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메인 작품으로 선정된 이불(LEE BUL) 작가의 가방이 대표적이다. 작가는 토르소의 목에서 영감 받아 미세한 돌가루와 조각으로 형상화해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색감과 빈티지한 감성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작가는 1500시간의 비딩 작업 시간을 거쳐 장인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가방을 제작했다. 또 비즈와 자수 기법을 이용해 안쪽부터 바깥으로 3D 형상을 띄고 있는 이끼 형상을 만들어 내면서 자연물에서 느껴지는 곡선의 미를 연출하기도 했다.

디올 브랜드 관계자는 “저명하면서도 젊은 감각의 작가들을 선정했다”고 작가 선정 기준을 밝혔다. 다양한 나라의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청담동 하우스 오브 디올 4층에서 만날 수 있다.

더셀럽 포토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기사제보 news@fashionmk.co.kr